[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멤버들의 이름을 전화번호 목록에서 삭제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12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밤’에선 ‘컴백 홍보 하라고 불렀는데 또 싸우고 있는 오빠들에 대하여 l EP.37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김희철 예성 조현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선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예성이 출연해 조현아와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김희철은 활기찬 성격인 자신과 달리 예성이 내성적인 스타일이라고 밝혔고 예성은 “혈액형은 AB똑같은데 완전 성격은 반대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희철은 “예성이는 내가 불러야 나온다. 아니면 절대 나갈 일이 없다”라고 말했고 조현아는 “불러도 안 나오는 사람도 있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철은 “그런데 내가 불러서 안 나오면 큰일 날 것 같아서 (나온다). 안 나오면 전화번호를 지운다. 하도 지워서 옛날엔 전화번호부에 20명도 안 됐을 거다”라고 셀프 폭로했고 예성은 “진짜 그랬다. 멤버들 중에 진짜 그런 적 있지 않았나”라고 거들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김희철은 “20대 때는 거울 보면 키스하고 싶었다. 무슨 무대를 해도 내 스스로가 너무 사랑스럽고 행복했다. 나이가 들고 그러면서 부끄럽고 쑥스럽더라”고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감정을 언급했다.
이어 “멤버들 보면서 느낀다. 우리 멤버들 멋있다. 지금 얘네 나이가 40살이고 특이가 41살이다. 근데 이렇게 관리하기 쉽지 않다”라고 말했고 조현아는 “믿을 수가 없다”라며 여전히 아이돌 외모를 유지하는 멤버들의 모습에 감탄했다.
이에 김희철은 “멤버들과 의견을 나누기도 하는데 예성이랑 나랑 부딪히는 부분이 예성이는 ‘형 우리가 40대지만 50이어도 60이어도 아이돌로 데뷔했기 때문에 우리 아이돌을 유지하자’라고 하고 나는 ‘이 마인드면 나는 탈아이돌 하고 싶다. 아이돌은 내 직업일 뿐이지 내 인생이 아닌데’라며 이걸로 얘기를 엄청 많이 했었다”라고 털어놓으며 오랜 세월 아이돌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고민을 엿보게 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조현아의 목요일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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