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바비’의 열풍에 ‘흑인 바비’도 나온다. 넷플릭스를 통해 흑인 바비를 볼 수 있게 됐다.
10일(현지 시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흑인 바비의 탄생과 이를 둘러싼 흑인 여성 3명의 역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Black Barbie(블랙 바비)’의 권리가 넷플릭스와 제작사 숀다랜드에게 돌아갔다.
흑인 바비는 바비의 회사 마텔에서 최초의 바비 이후 31년 만인 1980년에 선보였던 장난감이다.
라게리아 데이비스가 연출한 ‘블랙 바비’는 올해 영화제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에서 데뷔했다. 영화는 데뷔와 동시에 큰 호평을 얻었고 대기업 넷플릭스와 숀다랜드와의 인수 계약도 이뤘다. 숀다 라임스와 벳시 비어스가 ‘블랙 바비’의 프로듀서로서 합류하게 될 예정이다.
라게리아 데이비스는 인수 발표 성명을 통해 “‘블랙 바비’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매우 개인적인 여정이었고 영화에서 가족들의 유산을 기념하게 되어 마음이 따뜻해졌다”라면서 “이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숀다랜드와 넷플릭스와 협력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블랙 바비’는 감독 라게리아 데이비스의 개인적 경험에서 문화적 영향까지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는 마텔 내부 인사, 소비자, 문화평론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표현의 중요성과 인형이 정체성과 상상력 형성에 어떻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지 살펴본다.
‘블랙 바비’는 그레타 거윅과 마고 로비의 실사 영화 ‘바비’가 14억 달러(한화 약 1조 8,755억 원)라는 엄청난 흥행 속에서 제작됐다.
한편, 영화 ‘바비’는 지난 7월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이끌었다. ‘바비’는 2023년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면서 역대 영화 흥행 15위에 등극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마텔 공식 홈페이지,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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