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할리우드 원로 배우 조안 콜린스가 17살에 사별한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결혼까지 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조안 콜린스(90)는 남편 맥스웰 리드에게 17살에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안 콜린스는 31세였던 맥스웰 리드와 집에서 술을 마신 후 사건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조안 콜린스는 “나는 17살이었지만 정신적으로는 12살과 같았다”라면서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성폭행을 당하기 전까지 성기를 본 적이 없었고 그 이후에도 보지 않았다”라고 참담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조안 콜린스는 “내가 소파에 누워 있었는데 그 사람이 나를 성폭행하고 있다는 걸 알았다. 그때 어머니는 내가 이용당했다고 했지만 지금은 데이트 폭력이라고 부른다”라고 전했다.
조안 콜린스는 맥스웰 리드에 대해 “내 어머니는 남자들이 딱 한 가지만 원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게 맞았다”라고 덧붙였다.
1952년 조안 콜린스는 맥스웰 리드와 결혼했다. 맥스웰 리드와 결혼한 이유에 대해 조안 콜린스는 “나는 성관계를 하고 싶다면 결혼해야 하는 세대에서 왔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조안 콜린스는 결혼한 지 4년 만인 1956년에 결혼 생활이 끝난 것에 대해 부끄러움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잘생겼지만 혐오스러운 남편을 바라보며 울기 시작했다. 나는 엄마가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라고 전했다.
이혼 후 조안 콜린스는 여러 남자와 교제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내가 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라면서 “나는 시드니 채플린, 그다음에는 아서 뢰브 주니어와 함께 살았고 그 다음에는 유부남과 바람을 피웠다. 그야말로 지옥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조안 콜린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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