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69)는 체중 감량 약물을 복용할까 고민했지만 결국 거절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오프라 윈프리는 온라인 공식 채널 ‘Oprah Daily’에 체중 감량을 주제로 패널들과 토론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오프라는 비만 전문가로 알려진 스탠포드 박사와 심리학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전 세계 20억 명의 성인에게 악영향을 미치는 ‘비만 및 체중 위기’에 관해 논의했다.
이들은 근래 논란이 되고 있는 제2형 당뇨병 약 ‘오젬픽’의 사용에 관해 중점적으로 토론했다. ‘오젬픽’은 FDA 승인 처방 약으로, 최근 할리우드 스타들의 체중 감량 트렌드 약물로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웨고비(Wegovy), 무자로(Mounjaro) 등의 브랜드명으로도 알려진 이 약은 섭취 후 뇌가 식욕과 포만감을 느끼게 된다.
오프라는 “체중 감량 약에 대해 처음 들었을 때, 무릎 수술을 받던 중이었다. 약을 먹으면 쉽게 체중을 감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하지만 약을 먹으면 ‘쉬운 길’을 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 스스로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먹지 않았다”고 말하며 ‘올바른 다이어트’에 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2021년 오프라는 두 차례의 무릎 수술 후 건강을 회복했다고 밝힌 이래로 건강과 웰빙을 옹호하는 확고한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녀는 90kg에서 69kg까지 감량하며 약 20kg을 빼, 날씬하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에게 놀라움을 전했다.
수술 이후 그녀는 규칙적인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프라는 “재활하면서 하이킹을 시작했다. 매일 더 많이 하이킹하고 더 많은 일을 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다이어트 노하우를 전수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오프라 윈프리 소셜미디어, ‘Oprah Daily’ 온라인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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