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강율이 한지완의 정체를 알아차렸다.
18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 30회에서는 정우혁(강율)이 서희재(한지완)의 정체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희재는 술에 취한 장기윤(김진우)를 집에다 데려다줬다. 장기윤은 정신을 잃은 상황에서도 서희재의 이름을 계속 불렀다. 재클린(손성윤)은 서희재에게 “집으로 꺼지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서희재는 재클린에게 “기윤씨가 인사불성으로 술 마신거 당신 때문이다. 네가 기윤씨가 혐오하는 나승필이랑 어울리는걸 기윤씨가 보고 괴로워서 술 마신거다”라고 말했다.
서희재의 말을 들은 기윤의 모친 홍혜림(김서라)은 “나승필? 회사 돈 횡령해서 감옥 다녀온 기윤이 대학 동창?”이라며 재클린에게 화를 냈다.
서희재는 두 사람을 째려보며 “재클린 너를 제일 먼저 고립시킬거다. 너를 이 집에서 내쫓고 잃어버린 내 자리 찾을거다. 그 다음은 어머니다. 그릇된 모정으로 장기윤을 모정으로 만든 어머님을 지옥으로 떨어뜨릴거다”라며 혼잣말을 되뇌인다.
정우혁의 모친 정준희(김미라)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오열한다. 이어 정우혁이 일하는 곳을 찾아가 “그 동안 네가 이렇게 좋아하는 일을 내가 못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배우가 되겠다는 정우혁을 응원했다.
서희재는 다시 장기윤의 집을 찾아갔다. 이어 홍혜림에게 건강식품을 선물하며 환심을 산다.
또 서희재는 딸 장수아(윤채아)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다며 저녁 식사 준비를 자청하고 밥을 차려주기까지 한다.
집에 같이 있던 우영란(이미영)은 서희재를 잘 따르는 장수아를 보며 “어머 수아가 웃는다. 웃는거 오랜만에 본다. 엄마 닮아서 그런가 수아가 아주 잘 따르네”라고 애정어린 시선을 보냈다.
홍혜림은 장기윤에게 “희재 마음에 든다. 재클린 돈 가지고 유세떠는 것도 그렇고 나승필과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것도 불쾌하다. 너는 희재 어떠냐”라며 떠본다.
장기윤은 “처음 봤을 때부터 끌렸다. 주경이랑 닮아서 끌렸고 얼굴은 주경이를 닮았는데 하는 짓은 너무 달라서 더 끌렸다. 그리고 이상하게 수아가 희재씨를 잘 따르는게 좋다”며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홍혜림은 “이혼은 너무 성급하지?”라며 재클린과의 이혼을 언급했다.
정우혁은 결국 서희재가 신주경이라는 사실을 눈치챘다.
신예경(이정빈)의 생일을 맞아 정우혁은 신예경의 납골당에 찾아가 “엄마가 배우하는거 허락해주셨다. 이 소식 전해주려고 달려왔다”며 인사를 전했다.
정우혁이 자리를 비우자 바로 서희재가 신예경의 사진 앞에 샀다. 서희재는 “예경아 오늘 네 생일인데. 네가 내 옆에 있었다면 미역국도 해주고 좋은데도 데려갔을텐데. 내가 너 대신 죽었어야 했는데 너가 나 대신 죽어서 내가 너무 미안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서희재는 “언니가 꼭 복수해줄게. 네 죽음이 억울하지 않도록 신주경이 아니라 서희재로 꼭 복수해줄게”라며 이를 악물었다.
이 모습을 본 정우혁은 서희재가 신주경이라는 사실을 알아챘고 “신주경. 살아있었어 신주경”이라며 서희재를 껴안았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우아한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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