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겸 가수 셀레나 고메즈가 시상식에서 잠깐 보인 귀여운 표정이 온라인 상에서 일명 ‘밈’이 됐다.
12일(현지 시간) 미국에서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가 열렸다. 셀레나 고메즈를 비롯한 테일러 스위프트,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 많은 인기 스타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셀레나 고메즈는 크리스 브라운이 최우수 R&B 후보에 이름을 올리자 입술을 내밀고 코를 찡그리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해당 장면은 빠르게 포착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밈’으로 여겨졌다.
시상식이 끝나고 셀레나 고메즈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다시는 ‘밈’이 되지 않겠다”라고 다짐하며 “감정을 드러내는 것보다 반응하지 않는 편이 낫다”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셀레나 고메즈가 크리스 브라운에 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에 동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반응을 부정하는 것이 아닌 ‘밈’이 됐다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지난 2009년 크리스 브라운은 전 연인 리한나를 심하게 폭행한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이후에도 전 여자친구와 지인을 폭행했다는 의혹을 받아왔으며 최근 콘서트에서도 여성 팬의 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계속해서 논란이 불거졌다.
여성을 폭행한 크리스 브라운이 시상자 후보로 올랐기에 셀레나 고메즈의 시큰둥한 반응은 비판 보다는 오히려 공감된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날 레마(REMA·20)의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 ‘캄 다운(Calm Down)'(2022)으로 베스트 아프로비트 상을 받았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 크리스 브라운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