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엄지영 기자] KBS Joy ‘연애의 참견’ 192회에는 첫사랑과 운명적인 재회에 성공했지만 남자친구의 충격적인 정체를 확인하고 혼란에 빠진 고민녀의 사연이 방송된다.
고민녀는 학창 시절 같은 반 친구이자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남자친구를 10년 만에 우연한 계기로 만나 연애를 시작한다.
미래를 위해 열심히 살아가는 남자친구와 행복한 연애를 하던 고민녀는 어느 날 남자친구에게 자신이 모르는 ‘부캐'(부수적인 캐릭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가 한 영상 플랫폼에서 가면을 쓴 채 연애 상담 콘텐츠 진행하고 있었던 것.
독심술이 아닐까 우스갯소리를 할 정도로 말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챙겨주며 순애보 같은 사랑을 하던 남자친구가 영상 속에서 가면을 쓰고 ‘연애는 철저한 심리싸움’이라며 연애 상담을 해주는 모습에 고민녀는 혼란스러워한다.
“내가 아니라 가상의 인물, 부캐야”라며 사람들 관심을 끌기 위해 연애 고수인 척 한 거라는 남자친구의 변명에 그의 해당 활동을 이해해 주기로 하지만, 자신이 남자친구의 연애 상담 콘텐츠의 일부는 아닐까 하는 혼란스러움 속에서 곧 남자친구의 더욱 충격적인 만행을 마주하게 된다.
이를 본 ‘연애의 참견’ 한혜진은 “뭐야!”라며 놀랐고 서장훈은 “가지가지 하는구나”라며 할 말을 잃은 듯 고개를 저었다.
남자친구의 ‘연애 고수’ 부캐를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고민녀에게 개인 채널을 운영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부캐 활동 경험이 풍부한 ‘연애의 참견’ MC들은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고민녀에게 조언을 전했다.
부캐를 많이 했던 사람으로서 캐릭터이긴 하지만 10% 정도 자신의 모습이 들어있었다는 김숙은 “하지만 그러한 콩트와는 또 다른 상황, 차원이 다르긴 하다”라고 반응했고, 서장훈은 “선녀 보살은 부캐가 아니다”라며 “머리에 가발을 쓰고 있지만 (안에는) 똑같은 사람이잖아!”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어디까지가 남자친구의 모습이고 콘셉트인지 혼란스럽다는 고민녀, 그리고 자칭 부캐 전문가들의 일침은 12일 저녁 8시 30분 KBS Joy ‘연애의 참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엄지영 기자 ujy@tvreport.co.kr / 사진= KBS Joy ‘연애의 참견’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