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박혜수가 스크린을 통해 복귀한다. 3년 만이다.
박혜수의 복귀작 ‘너와 나’가 10월 개봉을 확정 지었다. ‘너와 나’는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마음속에 담은 채 꿈결같은 하루를 보내는 고등학생 세미와 하은의 이야기다. 배우 조현철의 첫 장편 데뷔작으로 지난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현재 ‘너와 나’는 영화 ‘차이나타운’,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웃사촌’, 드라마 ‘호텔 델루나’, ‘D.P.’, ‘구경이’까지 다양한 작품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인 조현철의 연출작이라는 데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된 상황이다. 여기에 학교폭력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김소혜, 조병규가 나란히 복귀하면서 박혜수를 향한 질타 또한 상당 부분 사그라진 상황이다.
박혜수는 지난 2021년 2월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소속사를 비롯해 박혜수가 직접 나서 적극 해명했지만,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이 거세졌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흥행으로 상승세를 타던 박혜수의 이미지가 망가지는 건 한순간이었다. 활동에 빨간불이 커졌다. 당초 박혜수의 차기작이었던 KBS ‘디어 엠’은 편성을 무기한 연기하게 됐다.
논란 이후 박혜수가 완전히 자취를 감췄던 것은 아니다. 앞서 박혜수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진행된 ‘너와 나’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정면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박혜수는 “상황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서 최선을 다해 해결하려 하고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기회를 만들어 더 자세히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데뷔한 박혜수는 ‘스윙키즈’, ‘삼진그룹 영어토익반’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댓글2
학폭으로 생을 마감한 학생이 생각나네 중학교때 나도 당해봐서 그마음 잘아는데.. 저리도 나오고싶을까
흠..
이해가 안 되는게 … 대체 논란있고 인기도 없는 사람을 주연으로 꼭 작품에 쓰려는 이유가 뭘까요? 대체할 수 있는 배우는 얼마든지 많은 업계인데 도통 이해가 안 감. 그것도 주연으로… 연기력이 엄청난 것도 아니고 비주얼이 엄청나거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것도 아닌데 참 신기하네. 리스크를 안고 모험을 시작한다는게 일반적이진 않잖아요. 부모가 엄청난 재력가라서 제작비 지원하나요? 그렇지 않고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