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감독 우디 앨런이 아내 순이 프레빈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6일(현지 시간) 우디 앨런(87)과 그의 아내 순이 프레빈(52)은 함께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참석 후 베니스 마르코 폴로 공항에서 목격됐다. 이들은 자녀 베쳇 앨런, 맨지 티오 앨런과 동행하는 모습이었다.
전날인 지난 5일에도 우디 앨런은 베니스에서 순이 프레빈과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우디 앨런은 딸 베쳇 앨런의 손과 순이 프레빈의 팔을 잡고 도시를 산책하고 있었다.
베쳇 앨런은 부모님과 함께 베니스에서 보낸 시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자랑하기도 했다.
순이 프레빈은 미아 패로와 그의 전남편 안드레 프레빈이 입양한 딸이다. 우디 앨런은 미아 패로와 결혼하면서 순이 프레빈을 알게 됐다. 이후 우디 앨런은 순이 프레빈과 교제하면서 미아 패로와 이혼했다.
1994년 우디 앨런과 순이 프레빈의 관계가 알려지자 우디 앨런은 윤리적인 문제로 비난을 받았다.
또한 우디 앨런은 미아 패로의 입양 딸 중 다른 딸인 딜런 패로로부터 성추행을 폭로 당한 바 있다. 딜런 패로는 우디 앨런으로부터 어렸을 때 성적으로 학대당했다고 밝혔다. 우디 앨런은 딜런 패로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지난 4일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디 앨런은 딜런 패로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이 상황은 두 개의 주요 수사기관에 의해 조사됐다”라면서 “두 기관 모두 오랫동안 상세한 조사 끝에 이러한 혐의에 대한 가치가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날 우디 앨런은 딜런 패로를 비롯한 입양 자식들을 최근 몇 년 동안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항상 의향은 있지만 만난 적이 없다”라고 답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우디 앨런, 베쳇 앨런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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