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판타지 코미디 영화 ‘바비’가 테마 영화관 ‘알라모 드래프트 하우스(Alamo Drafthouse)에서 ‘어벤져스: 앤드게임’의 기록을 제쳤다.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는 미국 전역에 39개의 지점을 두고 있는 영화관 체인점이다.
31일 외신 ‘VARIEY’에 따르면 알라모 측은 ‘바비’가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의 새로운 1위 영화로 선정됐다고 전했다. 그간 1위는 ‘어벤져스: 앤드게임’이었다.
알라모 드래프트하우스는 ‘바비’를 위해 워너 브라더스 영화와 관련된 테마, 프로모션, 이벤트, 굿즈를 기획해 한정판 도시락, 셔츠, 선글라스 등을 판매했다. ‘바비’의 상품화 과정은 현재까지 모든 영화를 통틀어 가정 성공적이었다고 전해졌다.
CEO 마이클 쿠스터만(Michael Kusterman)은 “‘바비’와 워너브러더스 영화라는 훌륭한 파트너 덕분에 우리는 ‘바비’를 이벤트, 식사, 프로모션 등 알라모의 스타일로 상품화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표했다.
워너브러더스 현지 배급 사장 제프 골드스타인(Jeff Goldstein)은 “알라모 드래프트 하우스는 항상 훌륭한 팬층을 가진 훌륭한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바비’가 1위를 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며, 알라모 직원들의 노고가 자랑스럽다”라며 축하했다.
한편, 알라모 드래프트 하우스 측은 두 작품의 정확한 티켓 판매량을 밝히지 않았다.
지난달 31일 기준 박스오피스 수익 추적 미국 웹사이트 ‘BOX Office Mojo’에 따르면 올해 개봉한 ‘바비’는 북미에서 5억 9600만 달러(한화 약 7972억 원) 벌었고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019년 개봉 당시 북미에서 8억 5800만 달러(한화 약 1조 1332억 원)로 역대 북미 박스오피스 두 번째 대작이 됐다.
1위는 2015년 개봉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VII – 깨어난 포스’로 북미에서만 9억 3666만 달러(한화 약 1조 2372억 원)을 기록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영화 ‘바비’, 영화 ‘어벤져스: 앤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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