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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배우, ‘알코올 중독자’ 대상으로 강의 나서…정신 못 차렸나 [룩@재팬]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TV리포트=유비취 기자] 일본 배우 겸 가수 야마구치 타츠야가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 후 재기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30일 다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야마구치 타츠야(51)가 알코올 중독자를 대상으로 하는 강연에 강연자로 나선다.

야마구치 타츠야는 알코올 중독에 시달린 적이 있으며 현재는 알코올 중독자를 위한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에 설 예정이다.

오는 9월 24일 일본 오사카 중앙 공회당 대홀에서 열리는 강연회에 야마구치 타츠야가 선다. 강연은 ‘미래를 포기하지 않는다’를 주제로 알코올 중독에 초점을 맞춘 내용으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그러나 야마구치 타츠야의 활동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차갑다. 미성년자 성추행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범죄자의 복귀에 여전히 대중의 냉담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8년 야마구치 타츠야는 도쿄 자택에서 여자 고등학생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야마구치 타츠야는 자신이 진행하는 NHK 청소년 프로그램을 통해 피해자를 만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줬다.

이후 야마구치 타츠야는 소속사인 쟈니스 사무소로부터 무기한 근신 처분을 받았다. 쟈니스 사무소의 무기한 근신 처분은 이례적으로 한 프로그램 관계자는 “이러한 사안에는 복귀에 시간이 걸린다. 특히 그가 출연한 프로그램은 부모와 자녀 시청자가 많기 때문에 곧바로 복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소속된 그룹 토키오도 탈퇴한 야마구치 타츠야는 2020년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돼 다시 한번 논란을 빚었다. 그는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로 바이크를 몰다 승용차에 추돌했다.

한편 야마구치 타츠야는 쟈니스 사무소의 간판그룹 토키오의 원년 멤버로 1994년 데뷔 직후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야마구치 타츠야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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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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