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가수 아델이 카페인 금단 증상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대체 더 선에 따르면 아델(35)이 카페인을 끊는 것이 담배를 끊는 것보다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아델은 같은 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공연하던 중 무대에 대한 소감을 펼쳤다. 그는 아드레날린과 카페인이 비슷한 것 같다면서 무대에 오르면 항상 기분이 좋아진다고 전했다.
아델은 “나는 이번 주에 커피를 마시지 않기로 했고 일주일 내내 편두통을 앓았다”라면서 “이틀간 쪼개질 듯한 두통을 앓았다. 머리가 쿵쾅거렸다. 내 머리 속에 드릴이 있는 것 같았다”라고 금단 증상을 고백했다.
아델은 카페인을 끊는 것이 담배를 끊고 술을 끊는 것보다 더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런 금단 증상이 너무 힘들다”라면서도 “난 지금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카페인을 끊기 위한 의지를 다졌다. 그는 카페인을 끊는 대신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델은 관중을 향해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는 “무대에 올라서 여러분이 내게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순간 두통이 조금 사라졌다”라면서 “내가 흔들리더라고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안심시켰다.
지난 2011년 아델은 성대 문제를 겪은 후 하루에 25개비씩 피우던 흡연을 그만뒀다고 전해진다. 이때 그는 공연을 취소하고 수술받았으며 의사로부터 금연을 하거나 가수를 그만둬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2015년 아델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계속 담배를 피웠다면 아마도 흡연 관련 질병으로 죽었을 것이다”라고 위험성을 고백했다.
한편 아델은 영국의 대표 가수로 ’21’과 ’25’ 두 장의 앨범만으로 약 3,400만 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2010년대 가장 많은 앨범을 팔았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아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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