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김래원이 사고사를 위장한 타살 사건을 파헤쳤다.
19일 방영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6화에서는 진호개(김래원)이 압력솥 폭발 사망 사건의 범인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진호개는 해당 사건에 대해 ‘사고사를 위장한 타살’을 주장하며 압력솥 폭발 실험을 국과수에 요청했다.
국과수 강도하(오의식)는 결국 타살이라는 증거를 찾아냈다.
강도하는 “압력솥에 밥을 하면 높아진 압력을 압력추가 움직이면서 증기를 밖으로 빼내면서 조절한다. 그게 막히는 바람에 임계점을 넘기고 폭발한 것이다. 압력추를 막은 물건은 철사 이상의 강도를 가진 물질일거고 그 말은 누군가가 압력추에 철사와 같은 물질을 임의적으로 박아놨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우삼순(백은혜)은 “(피해자) 용순복이 202호 와이파이를 훔쳐 쓴 사용 내역 나왔다. 중고 거래 사이트에 여대생 속옷 판매 요청 글만 30여 차례 올렸다. 이상하다”며 의심했다.
이어 우삼순은 “이 분이 평소에 오지랖이 넘치는 분이었다. 변태가 아니라 오지랖에 힌트가 있다”고 꼬집었다.
우삼순과 공명필(강기둥)은 아파트 도난 당한 물품 중에 빨래를 발견, 빨래 도둑이 든 집 중에 여대생이 있는 집을 확인했다.
진호개는 용순복이 캣맘이었다는 것에 주목했다. 이후 고양이를 죽인 범인과 용순복 사망 사건의 범인이 일치할 거라고 추측했고 아파트 입주민들의 DNA를 모아 고양이를 죽인 범인을 찾았다.
이때 진호개는 유정이의 음료수 병에서 나온 DNA와 고양이 사체에서 나온 범인의 DNA가 일치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국과수는 범인의 DNA와 음료수병에서 나온 DNA가 일치하며 여성형 DNA가 딸일 가능성을 추측했다.
진호개는 바로 유정이를 찾아 나섰다. 같은 시간 공명필은 우삼순과 CCTV를 조사한 결과 속옷 도둑이 자신의 집 경비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진호개와 경찰팀은 유정의 집에 찾았다. 이때 유정이는 아버지가 차려준 독극물이 든 밥을 먹고 쓰러져 있었다.
범인이었던 유정의 아버지 역시 독극물을 먹고 자살을 시도하려 했지만 그 때 경찰이 범인을 바로 진압했다.
이후 범인의 집에서는 피해자 용순복의 휴대전화와 분실된 여성들의 속옷, 압력추가 발견되며 증거가 확보됐다.
범인은 과거 압력솥 제조 공장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었고 철저한 계획 하에 살인을 저질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범인은 살인을 저지르게 된 핑계에 대해 “도박 빚이 있었다. 여자 속옷이 돈이 된다는 걸 알았다. 부르는게 값이라 끊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용순복에게 들켰다. 봐달라고 빌었는데 꿈쩍도 안 하더라. 복수하고 싶었다”고 자백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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