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남궁민이 오랑캐군에 잠입했다.
19일 방영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6화에서는 이장현(남궁민)이 청나라 군대에 잠입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장현은 칸(김준원)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겠다며 오랑캐군으로 향했다. 칸의 깃발을 발견한 량음(김윤우)는 이장현과 함께 칸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결국 두 사람은 칸의 환심을 샀다.
칸은 량음의 목에 있던 차하르 모래가 담긴 목걸이를 발견한다. 이어 칸은 고향의 노래가 듣고 싶다 량음에게 매일 와서 하루에 한 번씩 노래를 부르라고 지시한다.
칸의 최측근인 용골대(최영우)는 량음과 이장현을 보며 “우리 폐하께선 적들의 땔감 개수까지 셈할 정도로 까다롭다가도 어쩔 땐 대책 없이 마음을 놓으신다. 특히 차하르 전투 용사들 관해서”라며 량음 목에 걸린 목걸이를 쳐다봤다.
그러면서도 용골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의심스러웠던 용골대는 부하를 시켜 어두컴컴한 곳으로 두 사람을 끌고간다. 이어 손을 묶고 소지품을 빼앗는다.
용골대는 두 사람을 첩자라고 의심했고 량음에게 “진실을 말하지 않으면 이장현의 발톱을 하나씩 뽑겠다”고 협박한다. 이장현은 한쪽 발톱이 다 뽑혔고 이후 오랑캐군에 자리를 잡았다.
이후 이장현은 내부 분위기를 서신을 통해 전했고 인조(김종태)에게도 보고가 들어갔다.
인조는 “이제 과인은 저들에게 화의를 처하여 더 큰 화를 막을 것”이라며 칸에게 숙이는 태도를 보였다. 이때 칸은 인조에게 조유(명령을 내려 깨우침)한다. 소현세자(김무준)을 볼모로 보내고 칸을 ‘폐하’라고 부를 것을 요구했다.
결국 인조는 칸을 폐하로 칭하고 출성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신하들은 출성을 반대하며 원성을 높였다.
최명길(김태훈)은 용골대를 찾아가 “그대들이 원하는 대로 화친을 반대하는 신하를 모두 성 밖으로 내보내고 세자를 볼모로 보내겠다. 허나 우리 임금이 성 밖으로 나오는 일은 안된다”고 전한다.
용골대는 “기어코 우리 폐하를 거슬러 큰 피를 보고자 하는 거냐”며 분노했다. 이어 “폐하께 조선 임금이 끝내 폐하를 업신 여기는 모양이라 말씀드리겠다. 뒷일은 내가 감당 못한다”라며 최명길을 돌려보낸다.
칸은 “조선 임금의 출성 소식을 들고 오지 않으면 다시는 사신을 만나주지 않겠다”고 전한다.
이장현은 오랑캐군 내에 천연두가 돌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이어 량음에게 이에 대해 소현세자한테 알리라고 지시한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MBC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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