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배우 조인성이 로맨스 장인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지난 16일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선 최정예 블랙요원 김두식으로 분한 조인성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미현(한효주 분)의 남편이자, 김봉석(이정하 분)의 아버지인 조인성은 암호명 문산을 가진 안기부 최정예 블랙요원이자 하늘을 나는 비행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다.
조인성은 여객기 내 설치된 폭탄을 제거하기 위해 구름 사이를 빠르게 날아다니는 모습으로 등장, 민첩하고 날렵한 고공 사격 액션으로 아찔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여기에 안기부 내 사격 연습장에서는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자세로 백발 백중 실력을 드러내며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오랜만에 만나는 조인성의 멜로도 전파를 탔다. 두식은 블랙요원 사이에서도 전설로 불릴 만큼 임무 수행에 있어 뛰어난 능력의 소유자임과 동시에 속내를 알 수 없어 안기부 내 감시의 대상이기도 한 인물이다. 그러나 한효주에게는 무방비로 마음을 여는 반전 매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조인성은 “얼굴 보고 반했습니다”라는 돌직구 고백으로 설렘을 증폭시켰다. 이후 조인성은 임무 수행을 위해 북한에 침입 후 돌연 사라졌고, 모두가 그의 행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을 무렵 한효주의 집 앞에 나타난 그의 한마디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한효주가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온 이유를 묻자 “죽을 것 같아서요”라고 단 한 마디로 표현, 애틋한 키스신으로 가슴 먹먹한 엔딩을 선사했다.
긴장감 가득한 로맨스부터 비밀을 털어놓고 급속도로 가까워지며 나누는 설렘,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나누는 키스신의 애절함까지 역대급 모먼트를 자랑했다.
한편,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매주 수요일 2개의 에피소드가 새롭게 업로드된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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