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한지민이 사이코메트리 능력으로 이민기의 과거와 마주했다.
12일 JTBC ‘힙하게’ 첫 회에선 엉덩이를 통해 타인의 기억과 과거를 읽는 사이코메트리가 된 예분(한지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이유 없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예분은 깨어난 후 사이코메트리 능력자가 된 바.
동물들의 기억과 사연을 읽을 수 있게 된 상황에 예분은 친구 옥희(주민경 분)를 앞에 두고 “나 아무래도 귀신이 붙은 거 같아. 동물들을 만지면 걔네들의 기억이 보이고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보이는 것 같아”라고 털어놨다.
이어 예분은 “귀신이 붙었으면 무당집을 찾아가야지, 왜 여기서 술주정이야?”라는 옥희의 말에 따라 무당 종배(박혁권)를 찾아 신 내림까지 받게 됐으나 그는 이미 신력을 잃은 뒤.
이 과정에서 사이코메트리의 존재를 알게 된 예분은 자신의 능력을 테스트하고자 나섰다. 소매치기를 발견한 그는 ‘신이 주신 기회’라며 반색했으나 그의 몸을 만져도 능력은 발현하지 않았다.
이에 동물들의 엉덩이를 만졌을 때 능력을 깨어남을 깨달은 예분은 소매치기의 엉덩이를 만졌고, 마침 현장에 있던 형사 장열(이민기 분)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가 소매치기라는 걸 확인하려 했다는 예분의 항변에 장열은 “소매치기면 뭐. 그럼 엉덩이 만져도 돼요? 그리고 왜 만져”라며 황당해했다. 이에 예분은 “증거 있어요? 내가 만졌다는 증거 있냐고요”라고 발뺌했으나 장열은 일찍이 영상을 촬영한 뒤. 당황한 예분은 체포할 만했다며 꼬리를 내렸다.
한편 풀려난 예분은 노견 진료 과정에서 또 한 번 능력을 발휘했다. 가족 같은 반려견을 위해 자신의 식사까지 양보한 노인과 그런 노인을 위해 식음을 전폐한 노견. 뭉클한 가족의 사연과 속내를 대신 전하며 예분은 눈물을 글썽였다. “영 쓸모없는 거 같진 않네”라며 자신의 능력에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예분과 장열은 이웃사촌이 된 바. “조심해라. 지켜보고 있다”는 장열의 경고에 예분은 “이 사람이 왜 자꾸 반말이야?”라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어 예분은 삐끗한 장열을 붙잡는 과정에서 그의 엉덩이를 매만졌고, 나아가 그의 과거를 보게 됐다. 극 말미엔 “이런 변태가”라는 호통과 함께 그런 예분을 메치는 장열의 모습이 그려지며 ‘힙하게’의 본격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힙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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