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소니 픽쳐스의 1분기 수익이 대폭 감소했다.
9일 일본 도쿄 소니의 회사 실적 재무 결과 보고에 따르면 소니 픽쳐스의 회계 1분기 순익이 160억 엔(한화 약 1,463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22년 507억 엔(한화 약 4,638억 원)의 순익보다 약 68% 감소한 수치다.
또한 소니 픽쳐스의 1분기 사업부 매출은 6% 감소한 23억 달러(한화 약 3조 286억 원)를 기록했다.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지난 6월 개봉 이후 전 세계적으로 5억 9,100만 달러(한화 약 7,782억 원)를 벌어들이며 소니 픽쳐스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달성했다. 영화는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DC의 ‘플래시’도 제치면서 흥행에 성공시켰다.
전작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전체 수익은 3억 7,550만 달러(한화 약 4,944억 원)에 그쳤지만 후속편은 2배 가까운 수익을 낸 것이다.
소니 픽쳐스의 극장 수익은 증가했지만 새로운 TV 시리즈 및 스트리밍 라이선스 수익이 감소하면서 이러한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소니 뮤직 사업부는 시저와 마일리 사일러스, 해리 스타일스의 판매 호조에 수익이 20% 증가한 124억 엔(한화 약 1,134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엔화 약세에 힘입어 소니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매출 증가를 이뤄냈다.
소니의 전체 영업 이익은 픽쳐스와 금융 부분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분기 동안 31% 감소한 2530억 엔(한화 약 2조 3,162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소니 픽쳐스는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시리즈 3부작을 기획하고 있다. 두 번째 작품의 흥행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인 ‘스파이더맨: 비욘드 더 유니버스’가 예정되어 있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소니 픽쳐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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