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대만 배우 시백우(施柏宇)가 상대 배우와의 키스신을 마음대로 추가했다는 황당한 소문에 휩싸였다.
시백우는 최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우리는 그것을 쳤다'(一拍即合的我们)를 녹화했다. 그는 함께 출연한 중국 걸그룹 ‘경당소녀 303’의 멤버 장이판(張芸謀)과 함께 명장면을 보며 코멘터리를 진행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여성 팬들은 시백우가 해당 프로그램에서 키스신을 무단으로 추가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비판했다.
논란에 아무런 해명이 없자 소문은 더 발발했고 이에 시백우 소속사 측은 7일(현지 시간) 대본을 공개하며 침묵을 깼다. 이와 함께 “협력 프로젝트 촬영 과정에서 전문적 태도를 견지하고 대본의 줄거리 내용에 따라 리허설을 하고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백우는 대본에 집중하며 함께 호흡한 배우를 존중했다. 부정확한 내용은 허위 모순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시백우의 인권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법에 따라 소문을 퍼뜨린 장본인에게 법적 책임을 추구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시백우가 공개한 대본에는 논란이 된 스킨십 장면이 실제로 적혀있었다. 대본에는 여자 주인공이 가까이 오자 남자 주인공이 충동적으로 키스하고 즉시 앉는다고 적혀있었다. 또한 남녀 주인공의 촬영 자세와 손 위치까지 담겨 있었다.
한편 시백우는 대만의 배우이자 모델로 대만 드라마 ‘상견니'(想見你)로 대만 현지와 한국, 일본을 비롯한 각국에 얼굴을 알렸다. 그는 각종 인터뷰에서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사진=시백우, 장이판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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