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거짓말로 자신의 이미지를 추락시킨 킴 카다시안을 받아줄까.
6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킴 카다시안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다가오는 로스앤젤레스 투어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바스툴 스포츠의 CEO 데이브 포트노이(46)는 “내가 테일러라면 입구에 보완을 세워 킴에게 수갑을 채우고 그를 감옥으로 끌고 갈 것이다”라며 두 사람 사이의 불화를 언급했다.
그는 이어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의 녹취록 조작 사건 당시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이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그 이야기를 알지 못하지만 그들은 테일러의 전화를 편집하고 그를 거짓말쟁이라고 불렀다”라고 덧붙였다.
데이브 포트노이가 언급한 사건은 지난 2016년 발매한 카니예 웨스트의 앨범 ‘페이머스(Famous)’의 가사 한 구절에서 시작됐다. 가사에는 테일러 스위프트를 성적으로 희롱하는 내용이 담겼고 카니예 웨스트는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카니예 웨스트는 “난 절대로 테일러를 디스 하지 않았다. 가사를 쓰기 전 킴에게 양해를 구했고 아내는 흔쾌히 동의했다. 그리고 테일러와 1시간가량 통화하며 이 가사에 대해 설명하고 동의를 구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테일러 측은 “카니예로부터 허락을 구하는 내용의 전화를 받은 적 없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또다시 킴 카다시안이 GQ와의 인터뷰에서 “테일러는 카니예의 가사를 이미 알고 있었다. 그가 ‘사실 우리가 모두 한편이었다’라고 얘기하겠다고 말한 녹취록이 있다”라며 사건을 언급했고 이후 테일러 스위프트와 카니예 웨스트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카니예가 가사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테일러가 “미리 알려줘서 고맙다. 이건 우리끼리 하는 농담이다”라고 말하는 내용이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후 교활하다는 의미에서 ‘뱀’이란 별명을 얻었다. 테일러 스위프트가 억울해 했는데도 많은 대중은 믿어주지 않았고, 그의 이미지는 한 순간에 추락하게 됐다.
그러나 2020년, 킴 카다시안과 카니예 웨스트가 공개한 녹취록이 짜깁기 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여론이 반전됐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킴 카다시안 소셜미디어, 테일러 스위프트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