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팝스타 비욘세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후배 가수 리조의 편에 섰다.
7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미러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비욘세는 최근 진행하고 있는 ‘르네상스 투어’에서 리조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Break My Soul The Queens Remix(브레이크 마이 소울 더 퀸스 리믹스)’ 무대에서 수많은 흑인 여성 아티스트의 이름을 나열하곤 하는데 이전 투어에서는 리조의 이름을 뺐다가 이번에 다시 포함시켰다.
지난 1일 NBC 보도에 따르면 리조 팀에 속했던 댄서 3명이 리조와 그의 제작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인 댄서 아리아나 데이비스, 크리스탈 윌리엄스, 노엘 로드리게스는 리조에게 종교, 인종적 괴롭힘, 차별과 성희롱,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홍등가 인근에서 열린 라이브쇼에서 가슴을 만지도록 압력을 받았고, 리조가 본인들을 누드 카바레에 강제로 참석하게 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아리아나 데이비스는 리조에게 체중 감량 압박을 받았다고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리조는 평소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자기 몸 긍정주의(body positivity)’를 주장하고 있다. 리조는 “아티스트는 품평을 당하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예술을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리조는 성명을 통해 “나는 보통 잘못된 주장에 반응하지 않기로 했지만 너무 믿을 수 없고 충격적이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아티스트로서 난 항상 내가 하는 일에 매우 열정적이었다. 난 내 음악과 공연을 진지하게 받아들인다. 왜냐하면 나와 내 팬들을 대표하는 최고의 예술을 선보이고 싶기 때문이다”라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비욘세 소셜미디어, 리조 소셜미디어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