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폭스가 때아닌 논란에 휩싸였다.
5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제이미 폭스는 “그들이 예수라는 이름의 남자를 죽였다. 그들이 당신에게 무엇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가 반발에 직면했다. 그는 ‘가짜 친구들’, ‘가짜 사랑’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에 대해 한 평론가는 “나는 반유대주의와 싸우는 유대인 옹호자다. 제이미 폭스의 게시물은 끔찍한 반유대주의적 메시지다”라고 비난했다.
제이미 폭스의 논란은 해당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른 제니퍼 애니스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이것은 나를 아프게 한다. 나는 일부로 또는 우연히 ‘좋아요’를 누른 것이 아니다”라며 “그리고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분명히 밝히고 싶다. 나는 어떤 형태의 반유대주의도 지지하지 않는다. 어떤 종류의 증오도 용납하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제이미 폭스도 논란을 언급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유대인 커뮤니티와 내 게시물로 기분이 상한 모든 사람에게 사과하고 싶다. 내가 선택한 단어가 기분을 상하게 했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 결코 그런 의도가 아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확히 말하자면 나는 가짜 친구에게 배신을 당했고, 그것이 ‘그들’을 의미하는 바이다. 내 마음에는 모든 사람에 대한 사랑만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미 폭스는 지난 4월 넷플릭스 ‘백 인 액션'(Back in Action)을 촬영하던 중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돼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정확한 병명이 밝혀지지 않고 그가 위급하다는 보도가 나와 팬들의 걱정을 샀지만 제이미 폭스는 최근 건강해진 근황을 전하며 그들을 안심시켰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제이미 폭스 소셜미디어, UPI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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