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술을 뿌리는 관객에게 마이크를 던져버린 래퍼 카디 비의 대처가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일(한국 시간) 라스베이거스 지역 방송국 News 3의 보도에 따르면 카디 비가 지난달 29일 공연 도중 관객을 향해 던진 마이크가 경매에 나온다.
카디 비의 마이크는 현재 그것을 소지하고 있는 스콧이라는 사람에 의해 경매에 나왔다. 스콧은 수익금을 좋은 일에 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그는 이어 자선단체에 약 5천 달러(한화 약 645만 8,500원)을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카디 비는 라스베이거스 공연에서 자신의 히트곡 ‘보닥 옐로(Bodak Yellow)’를 열창했다. 공연을 진행하면서 무대 앞쪽으로 향한 카디 비는 관객석으로부터 날아든 액체에 맞고 얼굴 등이 젖었다. 한 관객이 컵에 담겨 있던 술을 카디 비를 향해 뿌린 것이다.
카디 비는 술을 맞자마자 손에 들고 있던 마이크를 해당 관객에게 집어던졌고, 고함을 지르며 분노했다. 이후 보완 요원이 출동해 관객을 공연장 밖으로 데리고 나가면서 상황은 종료됐고,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미국 매체 TMZ에 따르면 카디 비의 마이크에 맞은 관객은 사건 다음날 경찰서로 향해 카디 비를 신고했다. 그러나 신고한 관객이 카디 비에게 술을 던진 관객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카디 비가 던진 마이크는 술을 던진 관객을 가격한 후 튕겨져 다른 관객에게도 피해를 입힌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 사건은 보고서에 기록됐으며 체포나 소환장은 발행되지 않았다. 현재 더 자세한 내용이 제공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디 비는 지난달 27일 남편인 래퍼 오프셋과 함께 신보 ‘Jealousy'(질투)를 발매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카디 비 소셜미디어, ‘j_blizzyy’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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