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중국 배우 왕초연(24)이 인기 드라마 ‘아적인간연화’ 출연을 후회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최근, ‘아적인간연화’의 인기가 급상승함에 따라 왕초연의 캐릭터에 대한 네티즌의 불만도 커졌다. 중국 안티 팬들은 왕초연이 대중의 비판에 무관심하다며 불매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로 ‘리틀 유역비’라 불리는 왕초연은 연예계에서 유망한 출발을 보였다. 다만 최근 누리꾼은 ‘아적인간연화’ 속 왕초연이 연기하는 캐릭터 쉬친이 짜증 나고 사랑에 눈이 멀었다는 이유로 악플을 남기고 있다.
그러나 왕초연은 네티즌의 평가에 굴하지 않고 한 인터뷰에서 “이 캐릭터는 저에게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불완전한 소녀를 연기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라며 의연하게 대처했다.
왕초연은 ‘아적인간연화’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양양과의 열애설이 터지기도 했는데, 이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은 “그녀가 극 중 캐릭터와 비슷하게 사랑에 눈이 멀었다”라며 비상식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드라마에 ‘과몰입’ 한 일부 안티 팬들은 한 음료 회사가 왕초연 전용 신제품을 개발했다는 이유로 해당 음료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기까지 했다. 제조업체는 해당 제품을 진열대에서 철수하고 왕초연 사진을 가렸다.
안티 팬들은 “왕초연이 뭘 잘못했나”라는 지적이 일 때도 “예술가로서 이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대중의 비판을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대본을 받아들인 것은 실수 아닌가? 관객을 탓하지 말라”라며 본인들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한편, 왕초연은 고등학생 시절 예술감독에 발탁돼 ‘오 나의 장군’에서 조연을 맡았다. 이후 왕초연은 ‘가장 긴 약속'(玉骨遙), ‘경여년2′(慶餘年2) 등 매년 2~3편의 드라마를 촬영을 하고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왕초연 소셜미디어, 드라마 ‘아적인간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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