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레미 레너가 슈퍼 히어로답게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몇 달 동안 지팡이에 의존했던 그가 스스로 걷게 된 것이다.
1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배우 제레미 레너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케이트 베킨세일의 50주년 생일 파티에 참석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새해 첫날 겪은 끔찍한 사고로 몇 달 동안 걸을 수 없었던 터, 지팡이를 짚지 않고 스스로 걸으며 건강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는 무려 사고 후 7개월 만이다.
앞서 제레미 레너는 지난 1월 제설 작업을 하던 도중 6.5톤에 달하는 제설차에 깔려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는 사고로 뼈가 30개 이상 부러지고 폐가 손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제레미 레너는 사고 후 4개월 만에 지팡이를 짚고 나타나 디즈니+ ‘레너베이션’의 시사회에 참석하는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 4월 미국 ABC의 한 토크쇼에 출연해 사고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어벤져스’ 동료 배우들도 그를 걱정했다. 블랙 위도우를 연기한 스칼렛 요한슨은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와 함께 제레미 레너의 병문안에 갔다고 밝히며 “나는 솔직히 그를 만나서 정말 기뻤다. 나는 내가 그를 다시 볼 수 있을지 몰랐다”라고 전했다.
토르 역을 멋지게 소화한 크리스 헴스워스 또한 한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제레미 레너를 언급하며 “우리(‘어벤져스’ 배우들) 중 누구라도 먼저 떠날 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제레미 레너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호크아이 역을 맡아 국내에서도 얼굴을 알린 배우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제레미 레너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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