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돌연 세상을 떠난 미국 인기 휴스턴 래퍼의 사인이 공개됐다.
31일(현지 시간) 미국 Fox 4 News는 래퍼 빅 포키(Big Pokey)의 사인을 보도했다. 부검 결과, 빅 포키는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망 진단서에 따르면 빅 포키는 무대 위에서 심장마비가 왔다. 그는 평소 고혈압과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죽상경화증은 지방, 콜레스테롤 및 기타 물질이 혈관 내피에 쌓이는 질환으로 축적물을 ‘플라크’라고 부른다. 플라크가 쌓일 경우, 동맥을 좁게 하고 혈류를 차단시킬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혈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난 6월 17일 빅 포키는 버몬트의 한 술집에서 공연을 하던 중 갑자기 쓰려졌고 18일 자정,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빅 포키가 랩을 하던 중 숨을 헐떡이다 뒤로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처음에는 상황을 심각성을 모르는 듯 관객석에서는 웃음소리가 들렸지만 빅 포키가 깨어나지 않자 관객들은 충격을 받고 탄성을 쏟아냈다. 이어 자신이 간호사라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도움을 주려고 다가왔고, 주변 사람들은 부채질을 하며 빅 포키가 의식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빅 포키의 대리인은 성명을 통해 빅 포키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그는 그의 가족, 친구들,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 그의 삶을 기리는 행사와 대중이 경의를 표할 방법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이 어려운 시기에 그의 가족과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 바란다. 빅 포키는 영원히 ‘더 하디스트 핏 인더 리터’로 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빅 포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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