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박나래가 엄마와 엄마친구들을 모시고 유럽여행을 떠났다.
30일 방영된 KBS ‘걸어서 환장속으로’ 25회에서는 개그우먼 박나래가 엄마, 이모들과 함께 환상과 로망이 가득한 이탈리아로 떠나는 여정이 그려졌다.
여행 멤버는 박나래와 박나래 엄마 그리고 박나래가 어렸을 때 부터 이모라고 불러온 엄마 친구들이다.
박나래는 “선자 이모는 엄마랑 8살 때부터 친한 친구고 정희 이모는 어렸을 때 엄마가 아파트 상가에서 문구사를 했는데 바로 옆집 세탁소를 운영하셨던 이모”라며 허물 없이 오랜 시간 쌓아온 우정을 자랑했다.
네 사람은 인천공항에서 만나 이탈리아 로마로 떠났다. 로마로 도착하고 나서 첫 날 아침, 네 사람은 영화 ‘로마의 휴일’에 나오는 오드리 햅번처럼 하얀 블라우스에 A라인 롱스커트를 맞춰 입고 스페인광장으로 향했다.
박나래는 “이번 여행 컨셉은 ‘엄마의 휴일’이다. 영화 속 오드리 햅번처럼 변신을 시켜주고 싶었다”며 들뜬 마음을 내비쳤다.
네 사람은 로마의 명소인 ‘성모의 원주’, ‘스페인 광장’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박나래는 젤라토 가게를 찾았다.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이 녹아 손에 흐르기도 했지만 이내 엄마, 이모들과 영화 속 오드리 햅번처럼 젤라토를 즐겨 먹었다.
스페인 광장 계단 아래에서 아이스크림을 즐기며 박나래는 “‘로마의 휴일’ 영화가 세계적으로 성공하면서 계단 위에서 젤라토 먹기가 유행했다. 근데 계단이 너무 지저분해져서 지금은 금지됐다”고 설명했다.
배우 정은표는 가족끼리 피크닉을 떠났다. 가족피크닉에는 정은표와 아내 이하, 첫째 아들 정지웅, 막내 아들 정지훤이 함께했다.
정은표는 아내, 막내와 피크닉 자리를 잡고 큰 아들을 기다렸다. 이어 장남이 나타나 오랜만에 가족 상봉을 했다.
정지웅은 “성인이 된 후 처음으로 가는 가족여행이고 처음으로 제가 리드해서 가는 여행이다. 의미가 큰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은표는 “엄마가 도시락을 싸왔다. 엄마가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준비했다”며 도시락을 꺼냈다. 아내 이하얀도 “너 집밥 먹고 싶다고 했잖아”라며 아들에게 감동을 줬다.
아내는 제육볶음, 분홍소시지, 달걀말이 등을 준비했다. 또 정은표가 직접 직접 농사지은 상추까지 준비하며 특별함을 더했다.
이날 정지웅은 가족여행을 직접 준비하며 말레이시아에 있는 ‘말라카’라는 도시로 떠나자고 제안했다.
말라카를 정한 이유에 대해 정지웅은 “말라카가 문화적, 종교적으로 다양한 도시다. 인문학적인 소양을 좀 쌓아서 전공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걸어서 환장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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