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조병규의 소속사가 학폭 폭로자 A씨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HB엔터테인먼트는 28일 TV리포트에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병규는 현재 학교 폭력 이슈로 도마 위에 올라있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조병규의 학폭 이슈 여러 건 중 일부 누명을 벗은 상태지만 한 건의 의혹은 풀지 못했다. 네 번째 폭로자인 A씨가 폭로글을 올렸을 때 조병규의 소속사는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경찰은 조사를 위해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A씨에게 입국을 요청했으나 A씨가 응하지 않았다.
그렇게 답보의 상태로 2년이 흘렀고, 조병규는 지난 21일 tvN ‘경이로운 소문2:카운터 펀치’ 온라인 제작 발표회를 통해 약 1년 반 만에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제작 발표회에서 학폭 이슈를 언급하기도 한 조병규다. 그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는 소명을 하기까지에 정말 최선을 다했고, 아직까지도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며 “명확한 결론이 도출되기 전에 방송을 앞둬서 출연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책임감을 가진 만큼 시즌1보다 더 악에 받쳐 열심히 촬영했다”고 학폭 이슈에 정면 돌파했다.
그런데 ‘경이로운 소문2’의 첫 방송을 하루 앞둔 28일 폭로자 A씨가 2년 만에 입을 열었다. A씨는 이날 본인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계정을 통해 “100억을 걸고 응하겠다. 할 말은 많지만 잠시 미루고 소속사가 ‘공개 검증 해달라면 고마운데 연락을 안 받는다’고 해 공개적으로 답변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 듣는 입국요청과 소환 불응, 6·12·20억 등 잇따른 기사, ‘쥐새끼처럼 숨어있다’ 댓글 등 고통 속에 겨우 잠이 들었다며 소속사의 입장을 반박했다. 이어 “공개 검증이 합의 되면 100억 공개 투자 유치를 하겠다”라며 조병규와 소속사 측에 몇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A씨는 “한 쪽이 거짓과 악의적으로 조작하고 있다면, 만약 공개 검증에서 제가 거짓이면 법적 책임 외 추가로 뉴질랜드에서 태어났지만 학업을 마치면 한국 군에 자원 입대하고, 공공장소에서 10년 간 청소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조병규는 오는 29일 tvN ‘경이로운 소문2’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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