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성적 학대 소송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27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웨이드 롭슨과 제임스 세이프척이 제기한 마이클 잭슨의 성적 학대 소송이 항소 법원에서 부활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웨이드 롭슨과 제임스 세이프척은 지난 2019년 1월에 개봉한 HBO 다큐멘터리 ‘Leaving Neverland’에 출연해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현재 40세인 호주의 댄서 웨이드 롭슨은 5살 때 마이클 잭슨을 처음 만났고 잭슨의 뮤직비디오 3개에 출연했다. 그는 마이클 잭슨이 7년 동안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45세인 캘리포니아 출신 작가 제임스 세이프척은 자신이 9살 때 콜라 광고를 촬영하면서 마이클 잭슨을 만났다고 했다. 그는 잭슨이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하기 전 자신에게 자주 전화를 걸고, 선물을 아낌없이 줬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소송은 2021년에 기각됐다.
그러나 지난 수요일 로스앤젤레스 항소법원 판사는 재판 전 청문회에서 사건을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잭슨의 부동산 변호인 측은 이들의 잠정적 결정에 반발했다.
웨이드 롭스와 제임스 세이프척의 변호사는 “우리가 말하고 있는 것은 아이들에 대한 성적 학대다. 그들의 멘토인 마이클 잭슨으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7살, 10살 어린이들을 상대로 진행되는 사건이다. 이들을 보호하고 경고해야 할 의무가 반드시 있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마이클 잭슨은 13개의 그래미상을 받고 ‘Billie Jean’, ‘Beat It’, ‘Black or White’ 등 연이은 히트곡으로 약 10억 장의 음반을 판매한 ‘슈퍼 스타’다. 그는 지난 2009년 그의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향년 50세의 일기로 작고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H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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