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 이상민이 국내 대기업 회장님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농담을 던져 김준호, 탁재훈이 정색을 했다.
25일 방영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이상민, 탁재훈, 임원희, 김준호가 수박을 스테이크처럼 썰어서 먹으며 ‘회장님 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준호는 이상민에게 “(명품브랜드) 구찌를 인수하셨다고요?”라며 말을 걸었고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탁회장님 축하합니다. 사우디에 레미콘 10만대를 수출하기로 했다면서요”라고 농담을 했다.
탁재훈은 “거기는 모래가 많아서 현장에서 비비면 될 것 같다”고 받아치며 웃음을 더했다.
회장님 놀이에 심취한 이상민은 국내 대기업 회장들의 이름을 나열하기도 했다. 이상민은 “어디가서 소문내지 마요. 삼성 이재용회장 돈 7조가 없어서 나한테 급하게 전화가 왔다”라며 꽁트를 이어갔다.
김준호는 놀란 목소리로 “이재용 회장님은 건들지 말자. 혹시나 우리가 광고라도 할 지 아냐”며 이상민을 말렸다.
하지만 이상민은 “SK 최태원 회장은요?”라며 장난을 이어갔다. 탁재훈, 김준호는 정색하며 “진짜 회장님들은 건들지 마시라고요”라고 또 이상민을 말리며 웃음을 더했다.
이날 게스트로는 유세윤, 양세형이 출연했다. 김준호는 “고든램지가 만든 수박 스테이크”라며 유세윤, 양세형에게 수박을 접시에 담아 건넸다. 이어 이상민이 회장님 놀이를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
김준호는 임원희를 두고 “넷플릭스에서 출연을 안 시켜줘서 넷플릭스를 샀다”며 모두의 어이없는 감탄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유세윤을 두고 “돌싱포맨 출연을 몇 번을 거절했다고 한다”며 왜 거절했는 지에 대해 물었다.
유세윤은 “약간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제가 ‘돌싱글즈’를 하고 있다”며 이상민을 당황하게 했다. 돌싱글즈에는 이상민의 전 와이프 이혜영이 진행을 맡고 있다.
이상민은 “그게 무슨 상관이야. 너 내 동생이잖아. 불편해?”라며 서운해했다.
이에 대해 유세윤은 “프로그램만 놓고 봤을 때 ‘아빠 어디가’ 윤후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나가야 하는 느낌이다”라며 난처한 입장을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유세윤은 탁재훈에게 “형이 특이 케이스다. 형은 상관없이 하더라고요”라며 탁재훈과 이혜영이 같이 방송을 한 것을 언급했다.
탁재훈은 “전 날 (이상민)전 부인이랑 녹화하고 다음날 이상민이랑 녹화했다. 누가 보면 난 쓰레기다. 차라리 이럴 바에 모여서 같이 한 번 하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두고 이상민은 “한국에서 나름 할리우드 스타일이라고 하면…”이라고 말을 더듬었고 유세윤은 “형은 브루스 윌리스, 그 분은 데미 무어”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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