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넷플릭스 하반기 기대작인 ‘원피스’ 실사 버전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넷플릭스는 샌디에이고 코미콘 기간에 맞춰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약 3분 분량의 영상은 지난달 공개된 티저 예고편보다 훨씬 더 많은 세계관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예고편은 해적왕 골드 로저가 처형당하기 직전 원피스의 존재를 알리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이후 원피스를 찾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이 시작됐다. 루피는 조로, 나미, 우솝, 상디와 함께 밀짚모자 해적단을 구성해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어간다.
특히, 루피의 팔과 다리가 길게 늘어나는 모습은 특수효과를 사용하여 자연스럽게 표현한 것이 인상 깊다. 또 마주하게 되는 악당과 극적인 상황 모두 적절한 효과와 편집기법을 활용해 몰입도를 높였다. 또한, 예고편에는 밀짚모자 해적단뿐만 아니라 아론, 버기, 쥬라큘 미호크. 샹크스, 코비, 알비다 등 다양한 캐릭터가 모습을 드러내 기대를 높였다.
예고편과 함께 넷플릭스는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의 편지도 공개했다. 오다 에이치로는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정보가 공개될 때마다 쏟아지는 반응을 보는 것이 벌써부터 즐겁다. ‘원피스’를 각색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약간의 변화를 예상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출시 후 이 캐릭터가 빠졌다거나 저 장면이 생략됐다거나 만화와 다른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듣게 되겠지만, 이는 모두 애정에서 우러나온 것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런 지적도 즐길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촬영 이후 공개하기에 미흡하다고 판단한 장면이 있었고 이에 제작진이 재촬영을 거듭했다”라고 비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원피스’는 티저 예고편이 공개된 후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대부분 해외 팬들은 촬영 세트의 스케일에 대한 칭찬과 실사화 작품을 향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그러나 국내 팬들의 경우 캐스팅을 이유로, 원작 작화와는 다른 몇몇 배우들의 모습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한편, 넷플릭스 실사 시리즈 ‘원피스’는 오는 8월 31일 공개될 예정이다. 원피스 주인공 루피 역은 멕시코 출신 이냐키 고도이가 맡았고, 삼도류 검사 롤로노아 조로 역은 아라타 맛켄유가 연기한다. 우숍 역은 미국 배우 제이콥 로메로 깁슨이 소화했으며, 나미 역은 미국 배우 에밀리 러드, 요리사 상디 역은 타즈 스카일러가 열연을 펼쳤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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