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의리왕’ 드웨인 존슨이 파업 중인 단역 배우를 위해 고액을 기부했다.
외신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24일(현지 시간) 배우 드웨인 존슨이 SAG-AFTRA 파업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동료 배우를 위해 재단에 ‘7자리 숫자’의 금액을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기부한 금액은 한화로 최소 12억에서 최대 114억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SAG-AFTRA 지도부가 노조 파업을 선언했다. 재단 회장인 코트니 B. 밴스와 전무이사인 윌슨은 노조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고소득자 2,700명의 배우들에게 파업으로 인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 단역 및 무명 배우들의 상황을 설명하는 편지를 전했다.
윌슨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재력을 가진 유명 인사들의 도움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이에 편지를 받은 유명 배우 중 한 명인 드웨인 존슨은 비밀리에 최소 7,000명에서 10,000명의 배우들을 도울 수 있는 고액을 기부했다는 후문이다.
윌슨은 “한 개인으로부터 한 번에 받은 단일 기부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라며 “놀라운 것은 이 수표 한 장으로 수천 명의 배우들이 식탁에 음식을 올리고,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고, 자동차를 계속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SAG-AFTRA 재단의 보조금은 개인 회원 당 최대 1,500달러(한화 약 191만 4,000원)까지 제공되며 심각하거나 위급한 상황에서는 평생 회원 기준 최대 6,000달러(한화 약 765만 6,000원)의 긴급 재정을 받을 수 있다. 드웨인 존슨이 기부한 금액이 달러 기준 7자리 숫자인 것으로 보았을 때 엄청난 고액임을 알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드웨인 존슨은 최근 영화 ‘레드 원’으로 영화 업계에서 역대 최고 출연료인 5,000만 달러(한화 약 629억 7,500만 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의 출연료였던 4,000만 달러(한화 약 503억 8,000원 만 원)보다 1,000만 달러(한화 약 125억 9,500만 원)나 더 높은 금액이다.
한편, 드웨인 존슨은 지난 몇 년 동안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 ‘쥬만지’ 시리즈, ‘모아나’, ‘지.아이.조’ 등 다수의 히트작을 통해 할리우드에서 대중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오는 2023년 중으로 아마존 스튜디오의 홀리데이 테마 액션 코미디 영화인 ‘레드 윈’에서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했던 배우 크리스 에반슨과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드웨인 존슨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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