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쌍천만 신화를 기록한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의 김용화 감독이 신작 ‘더 문’을 통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더 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화 감독과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가 참석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김용화 감독은 “280억 원이라는 예산이 적진 않지만,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드는 데는 부족하다”며 “적은 비용으로 최고의 효과를 내고자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앵글과 텍스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모든 우주 관련 영화가 레퍼런스였다. ‘마션’ , ‘인터스텔라’ 등 유명한 영화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제작을 시작하면서 철저히 제 영화를 만들기 위해 관련 영화를 보지 않았다”며 “기술적인 요소, 감정적인 표현 등을 잘 엮어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용화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 과정을 묻자 “너무 힘들었다”며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시나리오를 완성했지만, 부족한 부분도 있다. 영화적인 요소가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우주 액션에 대해선 “배우가 진행해도 무리 없는 부분은 배우가 직접 액션을 소화했다”며 “자연스러운 유영 장면을 위해 3개월간 훈련 기간을 거쳤다”고 말했다.
한편, ‘더 문’은 오는 8월 2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민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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