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최강 몬스터즈 멤버들이 팬들이 남겨준 삼행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5일 JTBC ‘최강야구’ 온라인 채널에서 ‘칭찬 먹고 쑥쑥 크는 몬스터즈 멤버들의 삼행시 읽기’ 메이킹 영상이 올라온 가운데 팬들로부터 받은 이름 삼행시 댓글을 읽는 몬스터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유격수 원성준, 육성선수 선성권, 오세훈 트레이너, 포수 이홍구, 영건 삼인방 최수현, 황영묵, 정현수 등이 삼행시를 읽고 원픽을 골랐다.
특히 정현수는 원픽 삼행시로 “‘정’현수 선수님, ‘현’재 여자친구 있으신가요?, ‘수’쓰는거에요 지금”을 골랐다. 고민도 않고 원픽을 고른 모습에 최수현과 황영묵이 빵 터지자 정현수는 “재밌으라고..”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대호와 정근우도 등장했다. 이대호는 “백업에서 주전으로 올라온 이대호”라며 인사했고, 정근우는 “시즌 1 야수 MVP 정근우다. 지금은 바닥”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대호가 정근우의 삼행시를 먼저 읽었다. 이대호는 “‘정’말 야구에 진심인 선수, ‘근’성을 말할 때 이 선수를 빼고 말할 수 없다, ‘우’리 수혀이 최고”라고 읽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흡족한 표정으로 듣던 정근우는 “뭔소리고?”라며 당황했다.
정근우는 이대호의 삼행시를 낭독했다. 정근우는 “‘이’ 따뜻하고도 야속한 봄, ‘대’체 언제쯤이면 다시 뵐 수 있을까요, ‘호’떡이모 다음 겨울까지 기다릴게요”라고 읽어 이대호를 황당케했다. 이대호는 “호떡이모 사랑해~”라고 손하트를 보내면서도 “호떡이나 좀 보내주시고 이야기하시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투수조 장원삼과 송승준의 삼행시도 이어졌다. 어딘가 모르게 침울한 장원삼의 표정에 송승준은 “얘 요즘 갱년기라서 그렇다”라고 대신 대답했다.
장원삼은 송승준의 삼행시를 보더니 “야 이거 좋네”라며 하나를 픽했다. 그리고는 “‘송’곳같이 날카로운 방망이, ‘승’리를 부르는 수비요정, ‘준’비된 이대호 파이팅!”을 읊었다. 송승준은 ‘방망이’라는 말이 나올 때부터 당황하더니 이대호로 끝나자 썩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왜 내 삼행시에 ‘이대호 파이팅’ 이걸 골라야 하냐”라며 궁시렁댔다.
한편, JTBC ‘최강야구’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온라인채널 JTBC ‘최강야구’ 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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