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미국 배우 마고 로비와 아메리카 페레라가 할리우드 파업에 동참했다.
최근 영화 ‘바비’를 선보인 마고 로비와 아메리카 페레라는 전 세계를 돌며 열심히 홍보 중이다.
두 사람은 8월 2일 ‘바비’의 일본 현지 행사에 참여 예정이었다. 하지만 할리우드 파업에 동참하기 위해 해당 행사에 불참하기로 했다.
지난 14일에는 톰 크루즈도 일본 현지 행사 불참을 발표했다.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의 현지 행사 및 기자회견이 취소된 것이다.
할리우드 파업의 원인은 AI다.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배우의 얼굴, 목소리가 AI를 활용한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기술로 만들어진 것을 볼 수 있다. 이에 미국 영화배우조합(SAG-AFTRA)은 “AI때문에 배우들 일자리가 없어진다”라며 파업을 했다.
실제로 AI가 영화 속에서 활용된 사례를 종종 찾아볼 수 있다. 그 예로 올해 개봉한 ‘인디아나존스 5편’에서는 해리슨 포드의 젊은 시절 모습이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졌다. 작가의 영역도 마찬가지다. AI는 순식간에 대본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직은 어설픈 부분도 있을지라도 점차 발전한다면 감수성도 자극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영화 ‘바비’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 영화는 전 세계 1위 오프닝 흥행 수입 3.56억 달러(한화 약 4,556억 880만 원)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9일에 개봉했고 현재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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