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차혜미 기자] 래퍼 스윙스가 본인의 레이블에 노엘(본명 장용준)을 영입했다.
최근 스윙스는 본인의 소셜 네트워크서비스에 노엘의 새 프로필 사진과 함께 “축하해 용준아. 여러분 내가 잘 지킬게요. 책임지고”라는 글을 남겼다. 스윙스가 설립한 힙합 레이블 인디고뮤직에 노엘을 영입한 것. 인디고뮤직 또한 이날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노엘의 영입 소식을 공지했다.
3년 만의 재회다. 앞서 노엘은 2018년 스윙스가 이끌던 인디고뮤직에 합류했으나 2년 뒤 결별했다.
하지만 이를 둘러싼 여론은 좋지 않다. 스윙스가 올린 글과 인디고뮤직의 게시글에는 노엘 영입을 반대하는 이들의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노엘은 국민의 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로 2017년 합합씬에 공식 데뷔했다. 하지만 2019년 9월 음주운전 혐의 적발, 2021년에는 행인 폭행 등 여러 사건 사고를 내며 이름을 알렸다. 2021년에는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낸 뒤 도주하고 경찰관을 폭행하며 징역 1년 형을 살고 지난해 출소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스윙스가 수장으로 있는 레이블에 속한 크루들에 관심이 쏠린다. 스윙스는 인디고 뮤직 외에도 저스트뮤직 등의 수장으로 있다.
먼저 저스트뮤직(린치핀뮤직)에는 트러블메이커 블랙넛(본명 김대웅)이 있다. 블랙넛은 지난 2016년부터 꾸준히 선정적이고 도가 지나친 가사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었다. 특히 2016년 발매한 ‘Indigo Child’에서 ‘가수 키디비를 성희롱하라’라는 가사를 썼고 이후로도 꾸준히 자신의 곡에 키디비를 성적 대상으로 묘사해 고소당했다.
재판부는 지난 2019년 욕혐의로 기소된 블랙넛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했다.
영비(본명 양홍원)은 인디고뮤직의 대표 뮤지션이다. 그 역시 ‘학교폭력’의 꼬리표가 따라붙고 있다.
2015년 Mnet ‘쇼미더머니4’에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린 영비는 이후 ‘쇼미더머니5’, ‘고등래퍼’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실력파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영비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들이 등장했다. 특히 미성년자였던 영비가 테이블에 술이 깔린 노래방에서 다수의 친구와 사진을 찍힌 모습이 공개되는가 하면, 영비에게 물건을 빼앗기고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는 글이 이어졌다.
이에 영비는 2017년 ‘고등래퍼’에서 우승 후 불거진 ‘학폭 논란’에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같은해 ‘쇼미더머니6’에서 “나는 그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일들을 한 적이 없다. 래퍼니까 음악으로 말해주겠다”고 학폭을 부인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노엘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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