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장기하가 영화 음악감독으로 데뷔한 소감을 밝혔다.
21일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류승완 감독의 신작 ‘밀수’의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장기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장기하는 “영화 음악을 만들겠단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며 “재미있을 거 같단 생각으로 시작했다. 고생길이 열릴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영화 음악감독으로 활약하게 된 계기로는 “어느 날 류승완 감독님에게 연락을 받았다”며 “약 10년 전에 사석에서 뵌 분이었고, 왕래는 전혀 없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께서 1970년대 스타일의 밴드 음악으로 영화를 채우고 싶다고 하시더라”며 “영화에 대한 설명을 듣고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해온 작업과 비슷할 줄 알았는데 전혀 달랐다”며 “완전히 신세계였다”고 덧붙였다.
류승완 감독과의 작업 소감을 묻자 “잘 이끌어주셨다”며 “일관성이 있고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말씀해주시더라”고 전했다.
한편, 장기하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가 출연한다. 오는 26일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박하선의 씨네타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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