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홍콩 그룹 ‘보이즈’ 출신인 장치향(스티븐 청)이 분식집에서 일하는 근황이 포착돼 팬들이 충격에 빠졌다.
장치향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차례 연애 스캔들에 휘말린 후 명성이 추락했고, 연예 관련 활동도 끊겼다. 최근 한 네티즌은 그가 분식집에서 일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공유했다.
장치향은 홍콩의 틴수이와 지역의 분식집에서 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본 한 네티즌은 “그가 생계를 위해 여기까지 올 줄 누가 알았겠냐? 그가 가게를 운영하는 건지, 아니면 중국에서 이런 XX 같은 일을 해야 할 정도로 절박한 건지 모르겠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퍼진 후 많은 네티즌은 장치향이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그를 옹호했다.
장치향의 전 소속사 동료였던 가수 오호강은 “악플을 단 사람은 얼마나 다양한 일을 했고 얼마나 많은 돈을 버는지 알고 싶다. 세상엔 ‘고귀한’ 직업과 ‘저급한’ 작업의 구분은 없다. XX 같은 직업? 무슨 일을 하는지 당신이 먼저 보여 달라”라고 반격했다. 네티즌들은 장치향을 대변한 오호강에게 “같은 소속사 그룹의 동료 중 힘들어하는 친구를 위해 개인 계정으로 용기 내 목소리를 낸 사람은 당신이 유일하다. 당신은 진짜 남자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최근 홍콩의 한 토크쇼 인터뷰에서 장치향은 결혼 문제와 직장 생활의 어려움에 대해 털어놓았다. 지난 5년 동안 그는 국수 공장, 패스트푸드점, 짬뽕집에서 일하는 등 수많은 아르바이트를 해왔다고 전해졌다. 현재는 일주일에 4일은 분식집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혼자 일하기 때문에 매우 피곤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과거 스캔들로 인해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가장 오래 일한 직장은 6개월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장치향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아, 저 멍청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많은 고용주가 내가 지원한 사실을 알면 나를 외면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장치향은 아내 오만만과 슬하에 세 아들이 있다. 또한 최근 오만만이 넷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만만은 가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장치향과의 이혼 얘기를 공개적으로 꺼내며 장치향을 “게으르고 쓸모없다”고 말하며 비난해 논란이 됐다. 또한 2019년에 결혼해, 작년 1월 이혼을 발표했지만 3일 후 화해하면서 논란을 잠재웠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장치향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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