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빵빵 터지는 다채로운 활약으로 일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이하 ‘미우새’)에서 이상민의 집들이에 나서는가 하면 개그 어벤져스 후배들과 함께 ‘개버지’의 날 제2탄을 이어나갔다. 또한 허경환, 강재준과 숨은 키를 찾기 위한 플라잉 요가를 함께 하는 등 웃음 폭탄을 안겼다.
먼저 이날 방송에서 김준호는 새집의 액운을 물리쳐준다는 갖가지 물건들을 잔뜩 챙겨와 집들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김준호는 비린내 나는 진짜 통북어를 가져와 현관에 걸어 뒀고 악귀를 물리친다며 막걸리와 팥을 거실 바닥에 뿌려 시작부터 보는 이들의 웃음을 제대로 저격했다.
김준호는 이상민을 위한 서프라이즈 선물로 의문의 사진을 챙겨와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의 정체는 바로 여자친구와 찍은 자신의 커플 사진. 이상민은 이를 보고 경악을 감추지 못했고, 김준호는 “이 집에서 돈도 벌고 사랑도 하게 해주십쇼”라며 함께 고사를 지내 이상민을 향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집들이 식사 도중 김준호는 김희철의 주도하에 ‘숨은 바람기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결과 김준호의 바람기가 70%라고 나오자 김희철과 김종민은 바람피우기 직전의 상태라며 몰이를 이어나갔고 이에 김준호는 “나 장가 좀 가자!”라며 간절하고도 강렬한 한마디를 외쳐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김준호는 지난주에 이어 허경환, 유세윤, 강유미, 장동민, 이상호, 이상민과 함께 ‘개버지의 날’ 제2탄을 펼쳤다. 후배들의 추억이 담긴 음식을 준비해오자 깜짝 놀란 김준호는 갈비찜, 김치찌개, 핫도그 등 각각의 음식에 담겨 있는 추억을 소환해 토크를 이끌었고, 오래된 케미를 자랑하는 훈훈한 광경으로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상승시켰다.
이어 뒷정리를 걸고 벌이는 손병호 게임이 시작됐고 김준호는 자극적인 질문들의 공세로 게임에서 이기고자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장동민의 마지막 공격으로 뒷정리에 당첨됐고, 나 홀로 뒷정리를 하는 ‘개버지’의 모습은 짠내를 유발했다.
몸 사리지 않는 웃음 투혼을 보이는 김준호의 활약은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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