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늦둥이 딸의 돌잔치에 박명수를 초대하지 못한 이유를 털어놨다.
16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11시 내고향’코너에선 김구라와의 토크가 펼쳐졌다.
코로나19에 걸렸단 소식에 걱정이 많이 됐다는 김구라의 말에 박명수는 “걱정됐으면 전화라도 해주지 방송을 통해 걱정하는 것은 뭐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우리 모두 제자리에서 항상 열심히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니까 먼발치에서 지켜보고 있다”라는 말로 박명수를 웃게 했다.
“활동하는 것 보며 많이 부럽더라. 일이 김구라 씨 만큼 없다”라는 박명수의 말에 김구라는 “박명수 씨는 돈이 많지 않나”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구라는 “일의 개수로 물량공세 하던 시대는 지났다”라며 박명수의 유튜브 활동을 응원했다.
이어 박명수는 김구라의 늦둥이 딸에 대해 물었고 김구라는 “안 그래도 돌잔치 때 부르려고 했는데 그러기 뭐해서 몇 명만 불러서 했다. 잘 있다”라고 미안해했다.
이에 박명수는 “명품옷도 선물했는데 안 불러서 서운하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선물 받았는데 또 부르기 미안해서 못 불렀다”라고 박명수를 초대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구라는 “우리애가 귀엽다. 열심히 녹화 끝나면 애기 보고 그러고 있다”라며 늦둥이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집에 가면 예쁜 딸이 있으니까 일할 맛이 나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일할 맛이라기보다는 애는 애 인생이 있는 거고 저는 제 인생이 있는데 애가 제게 즐거움을 주는 거니까”라고 대답했다. 이에 박명수는 “인간미가 없다. 보통은 늦둥이 보는 맛에 산다고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김구라의 반응에 웃었다.
또 이경규와 박명수가 MC로 나선 MBC에브리원 신규예능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에 대한 화제가 나온 가운데 “이경규 형하고 저하고 프로그램 하는데 잘 될 것 같나?”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김구라는 “올드보이들이 잘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함께 하면 좋을 것 같다는 말에는 “일단 두 분이서 열심히 해 달라. 나중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뵙도록 하자”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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