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손석구에 대한 작심발언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배우 남명렬이 소셜 계정 댓글창을 폐쇄했다.
남명렬은 15일 자신의 계정에 “좋든 싫든 의사 표현을 다시 했고, 결론 없는 논쟁만 난무하니 잠시 댓글 기능을 닫겠다. 양해 바란다”며 글을 남겼다.
앞서 손석구가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연극을 하면서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왜 ‘가짜 연기’를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그만두고 영화 쪽으로 간 것”이라고 발언한 가운데 남명렬은 “하하, 그저 웃는다. 그 오만함이란. 부자가 된 사람, 든 사람, 난사람이 아니라는 것만 덧붙인다. 진심으로 진짜 연기를 속삭였는데도 350석 관객에게 들리게 하는 연기를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이어 “‘해보니 나는 매체 연기가 잘 맞았어요’라고 해라. 속삭여도 350석 정도는 소리로 채우는 배우가 여럿 있다. 모든 연기는 허구의 인물을 연기하는 것일진대 진짜 연기가 무엇이라 규정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같은 남명렬의 작심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진 가운데 ‘나무 위의 군대’ 제작사 측은 “손석구는 본인 연기 스타일에 대한 불편한 점을 얘기하려고 했던 말이지 비판하려고 한 말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후 남명렬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으나 그럼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댓글창이 폐쇄했다.
한편 남명렬은 데뷔 38년차 베테랑 배우로 ‘햄릿’ ‘메디아’ ‘오펀스’ ‘두 교황’ 등 연극은 물론 ‘공작도시’ ‘닥터 로이어’ ‘쇼핑왕 루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도 활약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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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씨발언과 상관없이 남명렬씨말이 틀린것이 없어보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