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최은영 기자] 정승환이 입대 앞두고 눈물 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13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게스트로 정승환과 권진아가 출연했다.
진행자 조현아는 정승환에게 “6월에 팬 미팅에서 울었다는 말이 있다”라고 물었다.
정승환은 “공연 중 ‘I will’이라는 신곡에서 팬분들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컸다. 팬분들이 내 목소리가 되어주는 느낌이었다. 입대를 앞두고 팬분들과의 마지막 자리어서 더 그랬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같이 출연한 권진아는 “울었어?”라며 ‘찐친’ 면모를 보여줬다.
이런 가운데 조현아는 권진아에게 “정승환이 입대하고 흙바닥에서 모니터가 안 되는 상황인데 6곡을 불러달라고 하면 갈 거냐?”라고 물었다. 옆에서 정승환은 “그런 상황에 와주면 내가 뒤에서 백댄서를 하겠다. 발라드면 앞에서 현대 무용을 추겠다”라고 덧붙였다.
조건은 계속해서 추가됐다. 조현아는 권진아에게 “비도 오고 천막도 없다. 근데 4K로 찍어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다고 한다. 갈 수 있겠냐?”라고 물었다.
옆에서 정승환은 “그런 상황이 오히려 가수들에게 도약의 기회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권진아는 정승환과의 우정을 생각하며 흔쾌히 “재밌는 추억이 될 것 같다. 한번 다 죽어보자”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정승환은 신곡 ‘에필로그’를 즉석 라이브로 불렀다. 흔들림 없고 청량미 넘치는 감미로운 목소리를 통해 ‘고막남친’의 면모를 보여줬다.
최은영 기자 sthetn@fastviewkorea.com / 사진=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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