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영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톰 크루즈의 노화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감독 크리스코토퍼 맥쿼리가 ‘GamesRadar+(게임스레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톰 크루즈에게 ‘디 에이징(de-aging)’ CG 효과를 적용할까 고민했었다고 털어놨다.
‘디 에이징(de-aging)’ 기술은 CG 혹은 AI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얼굴을 젊어 보이게 하는 시각 효과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최근 영화나 드라마에서 이용되면서 배우들이 몇 년에서 수십 년은 젊어 보이게 해주고 있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하 ‘미션 임파서블 7’)’의 시작 장면에서 톰 크루즈에게 ‘디 에이징’ 기술을 써야 할지 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영화의 크리에이티브 팀과 상의했었다고 고백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는는 “원래 영화의 시작 부분에 1989년에 일어날 사건 장면이 있었다”라면서 “영화에서 플래시백으로 회상하면서 톰 크루즈의 젊어지는 모습을 재현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국 ‘디 에이징’ 기술은 톰 크루즈에게 사용되지 않았다.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디 에이징’ 기술에 대해 찾아보면서 해당 기술에 대한 찬반이 대립했고 자신도 이야기보다 기술에 집중하게 됐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는 ‘디 에이징’은 실제 기술이 아니라고 전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는 톰 크루즈에게 ‘디 에이징’ 기술을 시험한 후 배우의 외모에 몰두한 나머지 연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배우가 갑자기 이렇게 젊은 사람이 돼서 너무 정신이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맥쿼리는 ‘미션 임파서블 7’에서 톰 크루즈의 젊은 얼굴을 볼 수 없지만, 향후 프로젝트에서 이를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션 임파서블 7’은 지금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