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77세의 가수 돌리 파튼이 은퇴를 강력히 거부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돌리 파튼(77)은 ‘Greatest Hits Radio(그레이트스트 힛츠 라디오)’에 출연해 은퇴와 경력에 대한 솔직한 의견을 털어놨다. 그의 사전에 ‘은퇴’란 없었다.
돌리 파튼은 77세 나이에 약 60년의 가수로서 경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절대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는 무대 위의 노래 한가운데에서 죽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노래는 내가 작곡한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돌리 파튼은 선택과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면서도 무대에 대해 식지 않는 열정을 전했다.
1956년부터 컨트리 가수로 활동해온 돌리 파튼은 노래만 약 3천여 곡에 이른다. 그는 휘트니 휴스턴의 ‘I Will Always Love You(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의 원곡자기도 하며 컨트리 음악의 대모라고 불린다.
돌리 파튼은 계속 공연을 이어나갈 것이지만 투어와 같은 일정은 축소해야 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더 이상 투어를 하지 않지만, 주말 공연이나 페스티벌 쇼와 같이 여기저기서 특별 공연을 계속할 것”이라고 열정을 밝혔다.
그러나 돌리 파튼도 노화를 느낀다면서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는 “투어에 대해서는 젊은 시절의 나보다 훨씬 뒤처진 것 같다. 생산적이고 수익적으로 움직이기 위해서는 투어를 오래 돌아야 하지만 내 나이에 비해 너무 오래 걸린다. 나는 낭비할 시간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돌리 파튼은 무대 위 노래뿐만 아니라 TV 프로그램과 영화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돌리 파튼은 오는 11월 그의 49번째 정규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Greatest Hits Radio(그레이트스트 힛츠 라디오)’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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