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국내에서도 유명한 도플갱어, 배우 마고 로비와 에마 매키가 드디어 한 작품에서 만난다. 마고 로비는 ‘정형화된 바비’, 에마 매키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바비’로 두 배우 모두 ‘바비’로 분해 호흡을 맞춘다.
이 가운데 마고 로비가 한 인터뷰에서 두 사람의 비슷한 외모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고 있다.
마고 로비는 지난 10일 매체 버즈피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몇 년 동안 ‘오티스의 비밀상담소’의 소녀 에마 매키와 닮았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에마 매키가 ‘바비’에 캐스팅 된 이유 중 하나가 ‘바비’에서 두 사람을 계속 비교하는 것이 재밌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마고 로비와 감독 그레타 거윅이 제안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비슷해 보인다는 농담을 영화에 담으려고 했다. 하지만 우리가 모두 바비인형으로 분장하고 나니 그렇게 닮지 않은 것처럼 느꼈다. 에마는 갈색 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나는 금발 머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농담을 영화에 넣지 않았다”고 전했다.
마고 로비는 사람들이 자신을 에마 매키로 오해하는 것에 익숙해졌다며 “사람들이 나에게 ‘오티스의 비밀상담소’ 잘 봤다고 말하면 나는 그냥 ‘고맙다’라고 답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에마 매키 또한 다른 인터뷰에서 마고 로비와 닮은 꼴로 자주 언급되는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저 농담일 뿐이다. 나는 우리가 전혀 닮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마고 로비다. 나는 그를 너무 존경하고 비교를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한편, 닮은꼴 배우 두 사람의 앙상블을 볼 수 있는 영화 ‘바비’는 오는 19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우리 네트웍스, 넷플릭스,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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