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비취 기자]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암호화폐 거래소 FTX와의 계약이 무산되면서 집단소송을 피했다.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와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거의 성사됐으나 끝내 불발됐다. 이에 파산을 선언하고 집단소송을 당한 FTX로부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와 FTX는 스폰서 계약이 거의 이뤄졌으나, FTX 창업자 샘 뱅크먼 프리드의 개입으로 중단됐다. 6개월 홍보 모델로 1억 달러(한화 약 1308억 원)의 모델료가 지급될 예정이었지만 비용 부담 등의 이유로 FTX 경영진이 계약을 무산시켰다는 것이다.
앞서 FTX의 집단 소송을 담당하는 변호사는 다수 매체를 통해 테일러 스위프트가 FTX에 대한 실사를 했다고 전했다. 변호사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가 계약을 제안 받은 연예인 중 유일하게 “미등록 증권이 아닌지” 물었고 이후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부모는 전직 금융 업계 종사자로 알려져 있다.
지난 11월 FTX의 샘 뱅크먼 프라이드는 파산을 선언한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등에게 고소를 당했다. 이에 톰 브래디, 지젤 번천, 스테픈 커리, 샤킬 오닐 등 유명인들이 플로리다 증권 및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하고 불법적인 음모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함께 집단 소송을 당했다. FTX는 메이저리그 야구팀, 포뮬러 원, e스포츠팀 등 다양한 유명인들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막대한 광고비를 지출한 바 있다.
샘 뱅크먼 프리드는 현재 8건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현재 역대급 규모의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유비취 기자 gjjging@naver.com / 사진= CBS ‘Sunday Morning(선데이 모닝)’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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