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유진 기자]김시후가 내연녀 오수정을 두고 옥미래에게 ‘미국에서 알게 된 지인’이라고 둘러댔다.
6일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금이야옥이야’ 73회에는 최수지(조향기)가 동주혁(김시후)과 내연녀 차유진(오수정)이 같이 찍힌 사진을 옥미래(윤다영)에게 보내면서 시작됐다.
옥미래는 “왜 두 사람이 같이 있지”라고 궁금해하고 최수지는 옥미래에게 전화해 “우리 회사 직원이 주혁씨랑 그 여자랑 같이 있는걸 목격했단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면서 그 사진을 보냈다. 둘이 꼭 다투는 것 처럼 보였다고 한다”고 언급한다. 이어 “회사까지 들어와서 다투는거 보면 사랑과 전쟁 같은 뻔한 관계 아닌가 걱정도 된다”고 한다.
옥미래는 “오빠에게 먼저 확인해보겠다”며 동주혁에서 전화를 걸어 퇴근하고 잠깐 만나자고 한다.
장호랑(반민정)은 금선달(최재원)에게 금강산(서준영)이 황동푸드에 아내를 찾아달라고 했다는 사실을 이른다. 금선달은 “아무리 잔디가 귀하다지만 어떻게 이런 결정을 하냐”고 분노한다.
은상수(최필립)도 금강산에게 캠페인 이야기를 듣는다. 금강산은 “잔디엄마 뿐만 아니라 다른 실종자도 함께 찾아주겠다고 하셨으니까 그 의미가 훨씬 크다. 사라진 가족 찾는 심정이 어떤지 우리가 누구보다 잘 알지 않냐”고 가족들에게 말한다. 가족들 모두 금강산에게 고맙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이때 금선달은 실종 가족 캠페인을 두고 금강산에게 “이 망할 자식아”라고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다. 금강산은 나가서 따로 이야기하자며 대화를 요청하고 금선달은 “애비한테 시위하는거냐. 집 나간 마누라 찾는 종이 쪼가리 돌릴 때마다 억장이 무너졌다. 그 꼬라지 보기 싫어서 호랑이 하고 이어주려고 했는데 산통을 깨냐”고 한다.
금강산은 “남자로서 새 출발도 하고싶다. 근데 우리 잔디가 엄마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다고 한다. 제가 어떻게 포기하고 제 인생을 사냐”며 “잔디 눈물 뽑으며 행복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옥미래는 동주혁에게 최수지에게 받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상황을 설명해달라고 한다. 동주혁은 “미국에 있었을 때 알게된 지인이다. 몇 번 모임에서 만난게 다다. 뮤지컬배우 한다면서 회사 광고 모델일을 부탁했다. 내 소관이 아니라 정중하게 거절했다”고 둘러댄다.
하지만 옥미래는 “차유진씨 나랑 똑같은 팔찌를 하고 있었다”고 묻고 동주혁은 “그냥 우연”이라고 한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KBS ‘금이야 옥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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