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안수현 기자] 영화배우 테이텀 오닐(59)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인해 죽을 뻔했다고 털어놓았다.
테이텀 오닐은 5일(현지 시간)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아들 케빈 맥엔로와 함께 2020년 5월 진통제, 모르핀, 아편제를 함께 과다 복용했던 순간을 자세히 설명했다.
테이텀 오닐은 치명적일 뻔한 약물 과다복용 후 심각한 뇌졸중으로 쓰러져 6주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의 아들은 “어머니는 심장 마비와 여러 번의 발작을 일으켰다. 살아남을 수 없을 거로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며 당시 심각했던 테이텀 오닐의 건강 상태를 회상했다.
테이텀 오닐은 지난 3년 동안 매일 재활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의사와 함께 기억력, 힘, 읽고 쓰는 능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테이텀 오닐은 말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손상으로 인한 실어증 진단을 받기도 했다.
전남편 존 맥켄로와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테이텀 오닐은 과거 아들 케빈도 겪었던 마약 중독과의 싸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나는 평생 술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해 왔다”라고 말하며 “매일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타깝게도 그는 젊은 시절 난봉꾼으로 유명했던 라이언 오닐의 딸로, 부모로부터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해 10대 시절부터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이텀 오닐은 故 마이클 잭슨의 전 여자친구이기도 하다. 1982년, 테이텀 오닐은 한때 마이클 잭슨과 짧은 로맨스를 즐겼다고 밝혔다. 그는 마이클 잭슨과 데이트를 했고 그가 여자에 대한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주장했다. 테이텀은 “그는 엄청난 스타였지만 데이트도 거의 하지 않았고 삶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는 한 번은 우리 집에 와서 여자의 침실에 가본 적이 없기 때문에 위층으로 올라가자고 했다”라며 “그는 침대에 앉았고 우리는 아주 짧게 키스했지만 모두 매우 어색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테이텀 오닐은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 3: 어둠 속의 빛’, ‘락 페이퍼 데드’, ‘쉬즈 퍼니 댓 웨이’, ‘라스트 윌’, ‘런어웨이즈’ 등을 연기하며, 1974년 영화 ‘페이퍼 문’으로 제46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마이클 잭슨 공식 홈페이지, 영화 ‘라스트 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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