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정현태 기자] 그룹 노라조 멤버 원흠(43)이 장가를 간다.
6일 소속사 노라조 엔터테인먼트는 TV리포트에 “원흠이 오는 8월 20일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원흠의 예비 신부는 비연예인으로 37세다. 두 사람은 3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지난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원흠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필 편지를 남겼다. 원흠은 “저도 어느덧 나이가 들어 노총각의 삶을 살다 보니 혼자라는 것이 너무도 익숙하고 편안하기까지 했다. 그런 저에게 둘이어야만 하도록 믿게 만들어준 사람이 찾아왔다. 그분과는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항상 곁에서 긍정적으로 서로를 아껴주는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자연스레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돼 오는 8월에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라고 했다.
원흠은 2007년 중국에서 그룹 에스피 원으로 데뷔한 후 가수, 배우, 보컬 트레이너 등 다방면으로 활동했다. 그리고 2018년 노라조에 합류했다.
2019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원흠은 “중국에 있을 때 조빈 형한테 전화가 와서 노라조 멤버 제안을 받았다”라며 “너무 좋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후 한한령이 터졌고 많은 분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저한테 일이 물밀듯이 밀려왔다. 수입이 엄청 증가했고, 제법 큰 규모의 회사에서 CEO 제안까지 왔다. 억대 연봉이었다. 그때 제 나이가 38세”라며 “어쩔 수 없이 조빈 형한테 노라조로 활동하면 수입이 얼마 정도 될지 물었다. 제가 중국 회사에서 제안받은 액수보다 현저히 적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때 부모님을 떠올렸다. 11년간 중국에서 활동했지만 한국에 돌아가서 활동하면 부모님이 더 기뻐하실 것 같았다. 또 제가 과연 행복한 게 무엇일지 생각한 끝에 노라조에 합류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원흠은 노라조 합류 직후 발매한 ‘사이다’가 인기를 끌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노라조는 ‘샤워’, ‘빵’, ‘야채’, ‘고민은 배송만 늦출 뿐’, ‘일개미도 가끔은 혼자 있고 싶다’를 발매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정현태 기자 hyeonta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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