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어트랙트의 갈등이 대두된 가운데, 피프티 피프티 측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근거가 나왔다.
4일 디스패치는 피프티 피프티의 정산이 여전히 마이너스라고 보도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 측은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에 대해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밝혔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자 했던 모습 등 계약 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여러 사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디스패치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의 정산은 현재 마이너스일 뿐 아니라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날 전홍준 대표와 외부세력으로 지목된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의 메시지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6월 9일, 안성일 대표는 “바비는 무조건 하는 게 좋으니 일단 만나서 설득해 보고 아란이와 소통해 보겠다”라고 전홍준 대표에게 말했다.
전 대표는 “본인과 팀, 회사 모두에게 좋은 일인 것은 맞는데 건강상 문제이니 부모와 본인에게 오해 사지 않게 잘 소통해 봐라”라고 답했다.
피프티 피프티를 만들기 위해 전홍준 대표는 2019년 12월부터 2020년 말까지 연습생을 모았으며 트레이닝 비용으로 매달 2000~3000만 원이 나갔으며 뮤직비디오에는 1억 2000만 원이 소요됐다.
전 대표는 지난 23일, 피프티 피프티에게 접근해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하는 외부세력이 있다고 밝히면서 외부세력으로 더기버스와 안 대표를 지목했다.
이날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안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의 트레이닝을 맡으면서 ‘큐피드’의 저작권을 어트랙트 몰래 구입했으며 멤버들과의 소통을 전부 담당했다.
전 대표는 “제가 연습실에 가겠다고 하면 멤버들이 불편해한다고 했다. 연습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참았는데 저도 얼마나 보고 싶었겠냐”라며 호소했다.
한편 전홍준 대표는 오는 5일,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소송으로 법정에 선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피프티 피프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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