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시골경찰 리턴즈’ 김성주와 정형돈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서 열정 일꾼으로 변신했다.
3일 MBC 에브리원 ‘시골경찰 리턴즈’에선 김성주와 정형돈이 일손을 돕기 위해 농가를 찾았다.
할머니가 한 분 홀로 살고 있는 농가를 찾은 두 사람. 내년에 여든 살이 된다는 말에 정형돈은 “환갑 같으신데?”라고 스윗 멘트를 던졌고 김성주 역시 “피부가 너무 좋으시드래요”라고 거들었다. 기분은 좋다며 웃던 어르신은 홀로 적적 할 것 같다는 걱정에 마을 주민들이 도와주고 챙겨준다고 인심을 언급했다.
이어 낫으로 잡초 제거에 나선 가운데 정형돈과 김성주는 음소거 모드로 낫질에만 열중했다. 지팡이 하나로 현장을 지휘하는 마에스트로 같은 할머니의 말에 따라 잡초를 제거하는 열혈 콤비. 할마에 덕분에 초보 일꾼 김성주 역시 프로미를 발산했다.
제초 작업을 끝낸 후 다음은 농약 치기에 나선 순경즈. 전직 과수원집 아들인 농약치기 유경험자 정형돈은 농약통을 매고 능숙한 솜씨로 필요한 곳에 농약을 뿌리며 프로 일꾼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에 할머니는 “약을 쳐 본 사람이구먼. 일을 참 잘하시네”라고 한눈에 알아봤다. 이에 김성주 역시 기세 좋게 도전했고 시작 전부터 초보 티가 나는 엉성한 자세로 할머니의 잔소리를 부르며 웃음을 자아냈다.
농약치기를 끝낸 두 사람은 고추가 꺾이는 것을 방지해 주는 고추 말뚝 박기에 나섰다. 말뚝을 잡아주는 사람과 망치를 든 사람 사이에 긴장감이 팽팽한 가운데 말뚝을 잡은 김성주는 “좀 무섭습니다. 정순경 믿고 갑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번갈아 가며 망치를 잡았고 급 믿음 게임이 시작됐다.
김성주는 “믿습니까?”라고 물었고 정형돈은 “믿습니다!”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망치질을 하며 “어우 무서워. 내가 더 무서워”라고 외쳤고 정형돈은 두 눈을 질끈 감은 김성주 앞에서 헛손질 어택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고추 말뚝 박기까지 완료한 두 순경즈에게 할머니는 새참을 준비해 고마움을 전했다. 두 사람은 농가 일손 돕기를 마치고 다시 돌아가며 “발걸음이 가볍다”며 흐뭇해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시골경찰 리턴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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